일요일.
아이들하고 놀아야하는데...
감기와 폐렴 치료중이라 데리고 나가지 못하게 하니..
저 혼자 가까운 산에 올랐네요.
겨울날씨치고는 기온이 높은 편이라 해발 400미터에 조금 못 미치는 산인데도
정상에 오르니 이마에 땀이 방울방물 맺히더군요.
다리도 좀 팍팍한 듯하고.
저질체력이란 말이 실감나더이다. ^^
오르기전 미리 준비해간 해바라기씨를 가지고...
겨울 산새들을 유인해 보았네요.
물론 이 산은 꼭대기에서 막걸리 파시는 아저씨가 미리 길들여놔서...
얘네들이 영업부장에 마케팅이사, 판매사원까지 다 해먹고 있긴 합니다만.
그래도 해바라기씨를 입에 문 모습이 정말 귀엽지요.
동고비란 녀석인데...
이녀석은 산 정상에서 만난 것이 아니고...
대청댐 가는 길의 휴게소에서 만난 녀석입니다.
매주 이곳에 오셔서 새들의 먹이통을 손수 만들어 먹이를 채워주시는 고마운 분이 있어
이녀석들이 겨울에도 배를 곯지 않고
깃에 윤기가 돌도록 잘 지내고 있다지요.
다시 산 정상입니다.
손에 날아드는 모습을 촬영하려고 한손엔 먹이를... 다른 손엔 카메라를 잡고 ...
어찌나 눌러 댔는지... 어깨도 아프고...손은 시리고..ㅎㅎㅎ
나중에 확인해보니.. 600여장을 촬영했는데...
핀 맞은 건 거의 없고...
그나마 저렇게 날개를 쫘악 펴고 촬영된 제대로 된 사진은 겨우 3장 정도라지요. ㅎㅎ
오랜만에 글 써보네요.
두서없이.
늘 강건하시길.
우~~아~~~~~~~~~~~!!!!
디즈니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습니다.
동화같은데요. ㅋㅋㅋ
손에 날아드는 모습은 상상만해도 얼마나 힘들게 촬영하셨는지 감이 퐉...!
정말 귀한 사진 고맙습니다.
동고비!
완전 귀요미~~~ ^^
생태사진가 최종수님(
@birdchoistory)께 "새들의 둥지속 365일" 이라는 책을 선물 받았는데자운님이 생각나더라는...ㅎㅎㅎ
사진도 좋고 설명도 상세하고~~ 선물 받은 거라 드릴 순 없지만
자운님 보시면 좋아할 책. 참고하시라구요. ^^
Happy Day~~~ ~~~!!